온나라시스템 다운, 지금 할 수 있는 대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전산실 화재
— 정부24·온나라시스템 마비, 647개 시스템 중단(원인·영향·대응 총정리)

핵심 요약

• 9월 26일(금)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 전산실에서 화재 발생. 정부는 9월 27일 오전 위기 단계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 대전 본원에서 운영하던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 가동 중단. 정부24·국민신문고·인터넷우체국·모바일 신분증 등 대국민 서비스와 내부 업무망(온나라시스템)에 장애.
• 잠정 원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 이설 작업 중 발화. 전산실 내 배터리팩 384개 전소·소실 추정, 초진은 27일 06:30경.
• 복구 우선순위: 우체국 금융·우편 등 국민 영향 큰 서비스부터. 세금 납부/서류 제출 기한 연장 안내, 오전 8시 재난문자 발송.
• 문서 결재·공유를 맡는 온나라시스템도 로그인 불가. 부처 간 결재·협업 차질, 일부는 출력·수기 결재로 임시 대응 중.

1)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2025년 9월 26일(금) 밤 오후 8시 15~20분경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다음 날(27일) 오전,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올리고 기존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 격상해 대응 중입니다.

화재로 인해 대전 본원에서 운영되던 업무시스템 647개가 선제 중단되었고, 이 여파로 대국민 온라인 서비스와 내부 행정망 모두 광범위한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2) 어떤 서비스가 중단·장애인가?

보도에 따르면 아래 대국민 서비스가 접속 지연·불가·오류를 겪었습니다(예시, 9/27 오후 기준):

• 정부24 — 주민등록등본 등 온라인 민원 발급 지연/불가 보고.
• 국민신문고 — 민원 접수·이관 지연, 지자체 간 문서 공유 중단.
• 인터넷우체국(우체국 금융·우편) — 우선 복구 대상, 일시적 접속 장애.
• 모바일 신분증 — 발급·이용 장애 보고.
• 국가법령정보센터 — 접속 불가 사례 보고.
• 나라장터(조달청), 열린재정(기재부) — 접속 장애 보고.
• 통계청 — 홈페이지, KOSIS, MDIS/MDSS, SGIS 등 대국민 통계 서비스 중단 공지.
• 복지로 및 화장(장사) 예약 등 일부 복지·생활 서비스 — 접속 불가·차질 보고.

내부 행정업무망(온나라시스템)도 로그인 불가로 결재·문서 공유가 부처 간까지 광범위하게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행안부는 총 647개 업무시스템이 중단되었다고 밝혔으나, 세부 목록은 취합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9/27 14시 기준).

3) 마비 원인(잠정) — UPS 리튬배터리 이설 중 발화

정부 브리핑 및 현장 취재에 따르면,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를 전산실에서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도중, 전원이 차단된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발생하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설명됐습니다.

전산실에는 배터리팩 384개가 운영 중이었고, 대부분 전소·소실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리튬배터리는 열폭주 특성 탓에 진화가 매우 어렵고, 불길이 잡힌 후에도 재발화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진은 9/27 06:30경 이루어졌으며, 소방은 냉각·배연 작업을 병행했습니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서버와 배터리 간 간격이 약 60cm에 불과한 등, 같은 공간에 근접 배치돼 있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이설 작업 배경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정밀 감식 대기).

※ 주의: 위 ‘원인’은 초기 브리핑·현장취재에 근거한 잠정 내용으로, 최종 공식 감식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정부 조치와 복구 우선순위

• 중대본 가동 & 심각 격상 — 행안부 주관으로 상황 총괄 대응.
• 장애 알림 — 9/27 오전 8시 재난문자 발송. 관공서 방문 전 서비스 가능 여부 확인 안내.
• 우선 복구 — 우체국 금융·우편 등 국민 생활 파급 큰 서비스부터 순차 복구.
• 기한 연장 — 세금 납부·서류 제출 등은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도록 유관기관에 협조 요청.
• 대체 창구 — 민간 포털(네이버·다음) 공지 창구 병행, 기관별 임시 절차 안내.

 

5) 오류 해결 방법 — 당장 쓸 수 있는 체크리스트

1. 상태 확인 — 기관 홈페이지·SNS·포털 공지(네이버·다음)에서 서비스 점검/장애 안내를 먼저 확인합니다.
2. 브라우저 캐시·쿠키 삭제 → 재시도 — 장애가 부분 해소됐는데 캐시 때문에 오류가 남을 수 있어요.
3. 시간대 분산 접속 — 복구 직후엔 동시 접속이 몰립니다. 비혼잡 시간(이른 아침/늦은 밤)을 노려 재시도하세요.
4. 대체 채널 — 주민센터/우체국 영업소 방문, 기관 콜센터 문의(예: 정부민원안내콜센터 110), 팩스·우편·이메일 접수 등 수기·오프라인 대체가 공지될 수 있습니다. 접수증·통화기록 등은 증빙으로 보관하세요.
5. 기한 연장 확인 — 세금 납부/서류 제출 등은 연장 안내가 나왔습니다. 소관기관 공지를 확인하고, 연장 후 일정을 메모해 두세요.
6. 피싱 주의 — ‘복구 지원’ 사칭 문자/전화 주의! 공식 도메인·콜센터만 이용하세요.

※ 내부 공무원 업무: 온나라 접속 불가 시 부처 내부 출력·수기 결재로 임시 처리하되, 부처 간 결재·협업은 지연될 수 있습니다.

 

6) 안전문자(재난문자) 알림 해제·관리 방법

중요: 재난 안내는 생명·안전과 직결됩니다. 가급적 끄지 말고, 필요 시 일부 등급만 조정하세요.

Android(삼성 One UI 기준)

1. 설정 > 알림 > 긴급 경보(또는 무선 재난 문자)
2. 경보 등급(최대/심각/긴급/안전 안내)별로 토글 관리
3. 권장: 최대·심각은 유지, 안전 안내만 필요 시 끔

iPhone(iOS 17/18)

1. 설정 > 알림 > 정부 경보(긴급 재난 알림)
2. 긴급 경보/공공 안전 경보 토글 관리
3. 일부 필수 경보는 국가 정책상 해제 불가일 수 있음

※ 실제 메뉴 명칭은 기기·OS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7) FAQ — 꼭 궁금한 것들

Q. 내 업무/민원은 언제 정상화되나요?
A. 서비스별 복구 속도가 다릅니다. 정부는 우체국 금융·우편 등을 우선 복구하고, 다른 시스템은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관 공지를 수시로 확인하세요.

 

Q. 오늘 제출 기한이면 어떻게 하나요?
A. 세금 납부·서류 제출 기한 연장 조치가 안내되었습니다. 다만 개별 기관의 세부 공지가 필요하므로, 관할 기관에 문의해 연장 근거와 새 기한을 확인하세요.

 

Q. 온나라시스템이 멈추면 문서 결재는?
A. 부처 내부는 출력·수기 결재로 임시 처리 가능하나, 부처 간 결재·이관은 지연될 수 있습니다.

 

Q. 데이터 손상 우려는?
A. 배터리 화재 특성상 물대응이 제한돼 장비·실 온도가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이터는 백업·이중화 정책에 따라 검증될 예정이며, 정밀 감식·점검 결과를 기다려야 합니다.

 

8) 왜 큰 시험대인가 — ‘디지털 정부’의 내실 과제

한국은 OECD 디지털정부 평가 2회 연속 1위(2019, 2023), UN 전자정부평가 2024년 4위 등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번 사태는 중앙 인프라의 물리적 리스크(배터리·화재·전원·항온항습)와 업무 연속성(BCP/DR)의 실전 검증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 물리/전기적 리스크 분리 — 서버와 에너지 저장장치(배터리)의 공간 분리·내화·소방 설계 고도화
• 항온항습·전원 이중화 — 환경장비 장애 시 자동 셧다운·세이프 가드
• DR(광주/대구 센터) 실전 전환 능력 — 핵심 서비스의 RTO/RPO 충족성 점검
• 업무망 대체 절차 — 온나라 정지 시 법적 유효성 보장되는 수기·대체 전자 결재 체계
•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 포털·민간 채널과 통합 알림 표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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