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중 겪는 주요 부작용과 대처 팁

by 디지털 월급러 2025. 5. 25.
반응형

안녕하세요.
HER2 양성 유방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한 분들이라면
"부작용"이라는 단어에 이미 익숙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수술, 항암, 표적치료, 방사선, 호르몬 치료…
이 모든 치료는 암을 이기기 위한 강력한 무기지만,
그만큼 몸이 겪는 불편함도 함께 따라오게 마련이죠.

오늘은 HER2 양성 유방암 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과,
조금 더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대처 방법
들을 함께 나누려 합니다.
부디 이 글이, 치료의 길을 걷고 있는 당신에게 작은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치료별 주요 부작용은 무엇이 있을까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는 여러 단계를 거치며 진행되기 때문에
부작용의 종류도 치료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아래에 항암제, 표적치료제, 방사선, 호르몬 치료 각각에서 자주 겪는 부작용을 정리해볼게요.


💥 HER2 양성 유방암 항암치료의 대표 부작용 &  대처법

1. 탈모

💥 어떤 부작용인가요?

  • 대부분의 항암제는 모낭 세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 시작 후 약 2~3주 이내에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 눈썹, 속눈썹, 체모까지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두피가 예민해져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치료 시작 전 가발, 스카프, 모자 등을 미리 준비하면 심리적 충격이 줄어요.
  • 두피가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순한 아기용 샴푸나 무실리콘 샴푸 사용을 권장합니다.
  • 두피 쿨링 캡(Scalp cooling cap)을 항암 시 사용하면 탈모를 일부 완화할 수 있습니다. (병원에 따라 제공 여부 다름)

💬 탈모는 일시적인 변화예요. 치료 종료 후 1~3개월 내에 서서히 다시 자랍니다.


2. 구토 & 식욕 저하

💥 어떤 부작용인가요?

  • 항암제는 소화기 점막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료 직후 구역질, 입맛 변화, 위장장애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 어떤 음식 냄새에 민감해지고, 먹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항암제 투여 전후로 항구토제를 처방받아 복용하세요.
    효과가 꽤 뛰어나므로 증상이 있는 경우엔 꼭 요청하세요.
  • 기름지고 냄새가 강한 음식은 피하고,
    미음, 죽, 바나나, 삶은 감자 등 부드럽고 소화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아요.
  • 차가운 음식은 냄새가 덜 나서 먹기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 억지로 많이 먹기보다, 먹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부담 없이 섭취하는 게 좋아요.


3. 면역력 저하 (백혈구 감소)

💥 어떤 부작용인가요?

  • 항암제는 암세포뿐 아니라 건강한 백혈구도 줄이는 특성이 있어요.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 위험이 커져요.
  • 감기처럼 가볍게 시작된 증상도 폐렴, 패혈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해요.

💡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외출 시에는 항상 마스크 착용, 사람 많은 곳은 피하기
  • 손 자주 씻기, 개인 수건/식기 사용하기
  • 날 음식(회, 육회, 생채소, 날달걀 등)은 피하고, 충분히 익힌 음식만 섭취하세요.
  • 고열(38도 이상), 오한, 숨 가쁨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세요.

💬 일부 환자는 백혈구 수치를 올리기 위해 조혈제(예: 뉴라스타 주사)를 맞기도 합니다. 담당 의료진과 상의해보세요.


4. 손발 저림 (말초신경병증)

💥 어떤 부작용인가요?

  • 주로 파클리탁셀, 도세탁셀 같은 탁센계 항암제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 손끝이나 발끝이 저리거나 찌릿하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타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요.
  • 드물게는 물건을 쥐기 어렵거나 걸을 때 불편을 느낄 수도 있어요.

💡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냉온찜질이 저림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 심한 저림 시엔 차가운 찜질은 피하기)
  • 비타민 B군 보충제는 신경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의사와 상담 후 복용 권장)
  • 손목 보호대나 푹신한 실내화를 사용해 일상 속 불편을 줄이세요.
  • 증상이 심한 경우, 담당 의사에게 꼭 알려 항암제 용량 조절이나 변경을 논의하세요.

💬 말초신경 손상은 천천히 회복되므로,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해요.


5. 피로감

💥 어떤 부작용인가요?

  • 항암치료 중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예요.
    몸이 무겁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무기력감이 들 수 있어요.
  • 단순한 ‘졸림’과는 다르게, 수면을 충분히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피로가 특징입니다.

💡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피곤하면 쉬어야 해요.
    하루에 20~30분 정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카페인, 당류 같은 일시적 자극보다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가 중요해요.
  • 우울감, 무기력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상담 치료도 도움이 됩니다.

💬 몸이 보내는 "쉬어달라는 신호"에 귀 기울이세요. 회복은 기다림도 필요하답니다.


🎯 HER2 표적치료제의 부작용, 이렇게 관리하세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의 핵심은 바로 표적치료제입니다.
암세포 표면의 HER2 단백질만을 골라 공격하는 정밀한 약물 치료죠.

대표적으로는

  • 허셉틴(Herceptin)
  • 퍼제타(Perjeta)
  • 캐사일라(Kadcyla)
    위와 같은 약들이 사용됩니다.

이 약물들은 정상 세포에 대한 손상이 적고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장기간 반복 투여될수록 누적되는 부작용도 일부 존재해요.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미리 알고,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 1. 심장 기능 저하 (허셉틴의 주요 부작용)

  • 허셉틴은 HER2 수용체를 차단하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지만,
    심장세포에도 HER2가 소량 존재하기 때문에
    드물게 심근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요.
  • 대부분 무증상 경과를 보이며,
    일부 환자는 심박수 이상, 호흡곤란, 부종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언제 나타날 수 있나요?

  • 치료 초기보다는 중후반기, 또는
    안트라사이클린 항암제 병용 후 허셉틴을 투여한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 대처 팁

  • 정기적인 심장초음파(ECHO) 검사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시행하여 이상 여부를 조기 발견합니다.
  • 심장 기능 저하가 의심되면 일시 중단하거나 용량을 조절합니다.
  • 이전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분은 사전에 심장내과와 협진을 권장해요.
  • 운동, 저염식,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심장 건강 관리도 중요합니다.

💬 대부분의 경우, 허셉틴으로 인한 심장 기능 저하는 일시적이며 회복이 가능합니다.

 

💥 2. 설사 및 복통 (퍼제타의 장 점막 자극)

  • 퍼제타는 장 점막에 경미한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이로 인해 치료 초반에 설사, 복통, 복부 팽만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지만, 적절한 수분·식이 조절로 개선 가능해요.

💡 대처 팁

  • 설사가 시작되면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중요합니다.
    → 물, 이온음료, 보리차, 미음 등을 조금씩 자주 섭취하세요.
  •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지사제(로페라마이드 등)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장을 자극하는 음식은 피하세요.
    생야채, 매운 음식, 유제품, 카페인은 지양
    → 부드럽고 익힌 음식 위주(찐 감자, 바나나, 백미죽 등) 섭취
  • 장내 유익균 유지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복용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의사와 상담 후 사용)

💬 설사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니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3. 간 수치 상승 및 출혈 경향 (캐사일라의 누적 부작용)

  • 캐사일라는 허셉틴에 세포독성 항암성분(엠탄신)을 결합한 약물입니다.
    그만큼 암세포 제거 효과는 강하지만,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간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 또한 혈소판 수치 감소로 인해
    잇몸 출혈, 멍, 생리 과다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대처 팁

  • 간 기능 검사(LFTs)를 정기적으로 받아야 해요.
    → AST, ALT, 빌리루빈 수치 등 확인
  • 간수치 상승 시, 간 보호제(실리마린, 우루사 등)를 처방받아 복용합니다.
  • 식습관 관리도 중요해요:
    기름진 음식, 알코올, 가공식품 줄이기
    녹황색 채소, 오메가-3, 비타민 B군을 포함한 간 친화적 식단 유지
  • 출혈이 잦다면 칫솔을 부드러운 칫솔로 바꾸고,
    콧털·손톱 등은 자르지 말고 다듬는 방식으로 관리해 주세요.

💬 캐사일라의 효과는 매우 뛰어나지만, 정기 검사와 꾸준한 대처가 함께 이뤄져야 안전하게 치료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 표적치료 부작용 요약 정리표

          치료제                       주요 부작용                                                                    대처법
허셉틴 심장 기능 저하 정기 심초음파 검사, 저염식, 협진 필요
퍼제타 설사, 복통 수분보충, 자극적 음식 피하기, 지사제 사용
캐사일라 간수치 상승, 출혈 경향 간 기능 검사, 간 보호제, 출혈 예방 생활습관

🔥 방사선 치료 부작용,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요?

HER2 양성 유방암의 치료는 수술과 항암, 표적치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 치료까지 이어져야 비로소 치료가 완성된다고 할 수 있어요.

특히 유방보존술(암만 도려내고 유방을 남기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막기 위해 방사선 치료가 거의 필수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방사선 치료도 몸에 영향을 주는 치료인 만큼,
부작용이 없지는 않아요.
그래서 미리 알고 준비한다면 훨씬 수월하게 지나갈 수 있답니다.
자, 그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 1. 피부 발적, 따가움, 화상 느낌

방사선은 암세포를 파괴하지만,
그 부위의 피부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그래서 치료 부위 피부가 붉게 변하고, 가렵거나 따갑거나 화상처럼 벗겨지기도 합니다.

보통 치료 시작 후 2~3주차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치료가 끝나고 나면 2~4주 후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 대처 팁

  • 순한 보습제를 매일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세요.
    (의사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할 수도 있어요)
  • 샤워 시 바디워시나 비누 사용은 피하고, 물로만 부드럽게 씻어주세요.
  • 피부 마찰을 줄이기 위해 넉넉한 면소재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 치료 부위는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말고 그늘을 이용한 차단이 더 안전해요.

💬 붉어지고 따가운 피부를 보며 놀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일시적인 반응이에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보살펴 주세요.


💥 2. 피로감 (Fatigue)

방사선 치료는 매일 병원에 가야 하고,
치료 자체는 10~15분이면 끝나지만,
몸 전체에 ‘보이지 않는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졸림이 아닌,
“휴식을 해도 쉽게 회복되지 않는 무기력감”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 대처 팁

  • 무리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휴식할 시간을 꼭 주세요.
    낮잠, 가벼운 스트레칭, 따뜻한 목욕 등으로 회복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 고단백 식사와 수분 섭취는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돼요.
  • 활동량이 완전히 줄어들면 오히려 컨디션이 더 나빠질 수 있으니,
    가능하다면 가벼운 산책이나 명상, 숨 고르기 운동을 추천해요.

💬 피로는 “게으른 것”이 아니라, “회복 중인 몸이 보내는 신호”예요.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다독이며 쉬어가세요.


💥 3. 가슴 통증 또는 뭉침

방사선 조사 부위에 따라
가슴이 뭉친 듯한 느낌, 욱신거림, 만지면 아픈 통증이 있을 수 있어요.
드물게는 가슴 피부 아래가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이는 방사선으로 인한 염증 반응이나 조직 경직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치료가 끝난 후 1~2개월 내에 서서히 좋아지는 경과성 증상입니다.

💡 대처 팁

  • 가슴 마사지나 압박은 삼가고, 손으로 살살 쓰다듬는 정도만 해주세요.
  • 통증이 심할 경우, 진통제를 처방받아 사용할 수 있어요.
  • 뜨거운 찜질은 피하고, 부드러운 온찜질이나 온수 샤워로 혈류를 돕는 것이 좋습니다.

💬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질 경우엔,
반드시 병원에 연락해서 방사선 후유증 여부 확인을 받는 게 좋아요.


💥 4. 호흡 곤란 (폐 섬유화 - 드물지만 주의 필요)

방사선 조사 범위에 폐 일부가 포함된 경우,
드물게 폐 조직에 염증 또는 섬유화(딱딱하게 굳는 반응)가 생길 수 있어요.
이로 인해 기침, 숨참,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부작용은 대개 치료 후 2~6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아주 드물지만 발생 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대처 팁

  • 치료 후 기침이 계속되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든다면,
    지체하지 말고 흉부 X-ray 또는 CT 검사를 받아보세요.
  •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 미세먼지 피하기, 실내 공기 정화에 신경 써주세요.
  • 일상에서도 심호흡, 천천히 걷기 등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을 추천합니다.

💬 조기 발견 시에는 약물치료로 폐 손상을 줄일 수 있으니, 증상을 지나치지 마세요.


💥  호르몬 치료 부작용 (ER/PR 양성일 경우)

HER2 양성과 함께 호르몬 수용체도 양성인 경우,
타목시펜이나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장기 복용하게 됩니다.

💥 대표 부작용

  • 안면홍조, 열감
  • 관절통, 근육통
  • 골밀도 감소 → 골다공증 위험
  • 기분 변화, 우울감

💡 대처 팁

  • 골다공증 예방: 칼슘+비타민D 보충제, 꾸준한 체중부하 운동(걷기 등)
  • 안면홍조: 카페인·알코올 제한, 얇은 옷 여러 겹 겹쳐 입기
  • 기분관리: 필요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암환자 커뮤니티 참여도 도움

🌱 치료 중 부작용, 참지 말고 ‘말하기’

많은 환자분들이 “이 정도는 당연한 거겠지”라며
부작용을 참고 넘기곤 해요.
하지만 참는 것이 오히려 치료를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부작용은 관리할 수 있는 문제이고,
의료진은 그것을 줄이기 위한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어요.

  • 작은 통증도, 기분의 변화도
  • 이상한 냄새에 민감해진 것도, 손끝의 저릿함도

주저하지 말고 말하세요.
치료는 함께하는 여정이니까요.


💬 이웃님들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는 결코 쉬운 길은 아니에요.
하지만 오늘도 많은 분들이 그 길을 당당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치료 중의 부작용은
“지나가는 과정”이지 “끝이 아님”을 기억해주세요.
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조금 더 부드럽고 편안하게 지나갈 수 있도록
정보와 마음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지금 잘 버텨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오늘도 당신을 응원합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