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느덧 봄이 물러가고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햇살은 조금 더 길어졌고, 바람은 한결 시원해졌지요.
6월은 성수기 여름휴가철이 오기 전이라
비교적 한적하게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기입니다.
꽃이 한창 피고, 바다도 더워지기 전이라
도심 밖을 벗어나기에 딱 좋은 계절이에요.
오늘은 그런 6월에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10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눈과 마음이 함께 쉬어가는 여행, 지금 시작해볼까요?
1.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
하얗게 반짝이는 나무 기둥과
싱그러운 초록 잎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강원도 인제의 자작나무숲은
6월이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완만하게 조성된 산책로 덕분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걷기 좋은 숲길이에요.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되는, 그런 시간.
도시에서의 피로를 자작나무 아래 내려두고 오세요.
2. 전남 곡성 장미공원 🌹
6월은 곡성 장미공원이 가장 화려한 계절입니다.
수십만 송이의 장미가 만개해
공원 전체가 꽃향기로 가득 차지요.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연인과의 데이트까지
누구에게나 특별한 하루를 선물해주는 곳이에요.
미니기차 체험과 기차마을까지 연계해
1박 2일 코스로도 안성맞춤!
3. 경북 영덕 블루로드 🌊
시원한 동해안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는 걷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만점이에요.
특히 B코스(고불봉~강구항)는 바다, 숲, 마을을
모두 담고 있어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랍니다.
6월의 바다는 아직 덥지 않고,
바람은 청량해서 걷기에 제격이에요.
자연이 주는 휴식, 느껴보고 싶지 않으세요?
4. 전북 남원 광한루원 & 춘향테마파크 🏯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
6월엔 춘향제가 열려 더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광한루원의 고즈넉한 정원,
춘향테마파크의 체험 콘텐츠,
그리고 남원예촌의 전통 한옥 분위기까지.
한복을 입고 조선 시대로 여행 온 듯한 기분,
남원에서 느껴보세요.
5. 제주 우도 & 보롬왓 🌺
제주도의 우도는 6월이 가장 한적하고 좋을 때예요.
섬을 자전거로 한 바퀴 돌며 푸른 바다를 감상하고,
보롬왓에서는 수국, 라벤더, 청보리 등
초여름의 색감을 오롯이 느낄 수 있어요.
유명한 감귤 아이스크림과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도
잊지 말고 꼭 맛보시길 추천드려요!
6. 충북 제천 의림지 & 한방엑스포공원 💧
역사 깊은 의림지는 수백 년간 흐르는 고요한 저수지입니다.
잔잔한 물가를 따라 걷는 산책길은
생각 정리에 딱 좋은 곳이지요.
근처의 한방엑스포공원도 한적하고 널찍해
아이들과 함께 뛰놀거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장소입니다.
7. 경남 통영 동피랑마을 🎨
통영은 늘 낭만이 흐르는 항구 도시입니다.
동피랑 벽화마을을 따라 골목골목 걷다 보면
남해 바다의 푸르름이 한눈에 펼쳐지죠.
맛있는 회 한 접시,
미륵산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통영항,
그리고 바다를 닮은 하늘까지.
6월의 통영은 마음을 맑게 만들어줘요.
8. 경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
초여름엔 꽃 축제가 한창인 아침고요수목원.
정원마다 다른 테마와 꽃으로 꾸며져 있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여행지예요.
6월에는 수국, 라벤더, 장미 등
색감 가득한 꽃들이 피어나 인생샷 명소이기도 해요.
서울 근교라서 당일치기로도 딱입니다.
9. 강원 양양 서피비치 🏄
‘조용한 해변에서의 힐링’을 원하시나요?
양양 서피비치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감성적인 해변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에요.
카페, 포토존, 야외 라운지까지 잘 조성돼 있어
물놀이보다는 분위기 즐기기에 더 좋은 해변!
힙한 여름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해요.
10.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
드라이브 좋아하신다면 담양은 언제나 옳습니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은
6월 초록이 가장 아름답게 물들어 있어요.
담양 죽녹원, 소쇄원, 떡갈비 골목까지 함께 돌아보면
자연과 먹거리, 전통을 모두 담은 여행이 가능하죠.
피톤치드 가득한 숲길 산책, 담양에서 해보세요!
🌞 6월 국내 여행 Tip
- 우산 챙기기: 예고 없이 내리는 여름비 대비
- 벌레 퇴치제 필수: 숲길과 수변 지역에서 모기 주의
- 보온 겉옷 준비: 아침저녁은 선선할 수 있어요
- 카메라 or 스마트폰 정리: 꽃과 하늘이 예술이에요
- 차 막힘 피하려면 평일 or 이른 아침 출발 추천!
이웃님들께 🌿
6월은 계절의 중심에서,
자연의 색이 가장 선명하게 빛나는 때입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서
하루쯤은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피톤치드 가득한 숲, 푸르른 바다, 형형색색의 꽃들…
모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이번 6월에는 ‘진짜 쉼’이 있는 여행, 꼭 떠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