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가 되면 여행의 기준도 조금 달라지죠.
젊을 때는 바쁘게 돌아다니며 관광 위주로 즐겼다면,
이제는 조금은 여유롭고, 몸과 마음을 함께 쉬게 해주는 여행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부부가 함께 취미를 공유한다면 여행의 즐거움은 배가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골프 여행은 라운딩과 힐링, 그리고 자연 속 여유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50대 부부에게 참 잘 어울리는 여행 형태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부부가 함께 떠나기 좋은 국내외 골프 여행지 6곳을 추천드릴게요.
여행지의 분위기, 코스의 난이도, 휴식 공간, 그리고 부부 동반으로 즐기기에 좋은 포인트까지 꼼꼼하게 담았답니다.
1. 제주도 – 국내 최고의 리조트형 골프 여행지
국내에서 골프 여행지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단연 제주도죠.
푸른 바다와 화산 지형, 드넓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라운딩은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에요.
무엇보다 다양한 리조트형 골프장이 있어, 50대 부부가 함께 여유롭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죠.
제주도의 골프장은 코스 설계 자체가 자연 친화적으로 되어 있어요.
바람을 따라 펼쳐진 페어웨이, 멀리 보이는 한라산, 계절마다 바뀌는 들꽃까지… 걸으며 바라보는 풍경 하나하나가 마치 풍경화 같답니다.
또한, 대부분의 골프장이 셔틀이나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고,
“오늘은 어디에서 칠까?”라는 설렘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매력이에요.
- 추천 골프장 : 나인브릿지, 롯데스카이힐, 해비치 컨트리클럽
- 추천 숙소 : WE호텔, 롯데호텔 제주, 해비치 호텔
- 포인트 : 라운딩 후 온천과 스파, 제주 맛집 탐방, 해변 산책 가능
골프 후에는 리조트 내 스파에서 피로를 풀거나, 제주 현지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식사를 함께 즐겨보세요.
제주 흑돼지, 갈치조림, 오메기떡 등 부부의 입맛을 만족시킬 로컬 음식도 풍성하답니다.
또한, 골프장마다 뷰가 아름다워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특히 일몰 시간에 페어웨이 위에서 찍는 부부 사진은 여행의 가장 특별한 장면이 되어줄 거예요.
바다와 산, 숲과 꽃이 함께 어우러진 제주에서의 골프 여행은 그 자체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힐링이 되어줄 거예요.
2. 다낭, 베트남 –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동남아 골프 천국
동남아 골프 여행지 중 50대 부부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단연 베트남 다낭이에요.
합리적인 가격, 훌륭한 리조트 시설, 멋진 바다 전망 골프장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여행지죠.
특히 다낭은 최근 몇 년 사이에 리조트형 골프장이 대폭 늘어나면서,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주목받는 곳이 되었어요.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있고, 페어웨이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라운딩 자체를 하나의 힐링 시간으로 만들어줍니다.
- 추천 골프장 : 몽고메리 링크스, 바나힐 골프클럽, 라구나 랑코
- 추천 숙소 : 인터컨티넨탈 다낭, 풀만 리조트, 퓨전 마이아
- 포인트 : 리조트 내 스파 프로그램, 하이안 올드타운 산책, 한시장 구경
“아침엔 라운딩, 오후엔 스파, 저녁엔 와인 한 잔”
이런 일상이 가능한 곳이 바로 다낭이에요.
골프는 오전에 가볍게 18홀을 돌고, 리조트로 돌아와 부부가 함께 커플 스파나 전신 마사지를 받으면 여행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답니다.
이후에는 다낭의 대표 거리인 하이안 올드타운이나 한시장을 산책하며 현지 문화를 느껴보는 것도 좋아요.
시장 안에는 수공예품, 아기자기한 기념품부터 베트남 커피와 분짜까지… 둘이 손잡고 천천히 구경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예요.
저녁이 되면 리조트 앞 해변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간단한 와인 한 잔, 또는 로컬 레스토랑에서 향긋한 쌀국수 한 그릇.
이런 하루를 함께 보내고 나면, 부부 사이에도 말없이 전해지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거예요.
“이래서 부부 골프 여행이 좋구나…”
조용한 미소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다낭은, 골프와 휴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중년 부부에게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거예요.
3. 홋카이도, 일본 – 고품격 온천+골프의 정석
조용한 환경, 정갈한 서비스, 그리고 온천까지 곁들여진 골프 여행지라면?
바로 일본 홋카이도가 그 정답이에요. 50대 부부가 함께 떠나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조합은 없을 거예요.
홋카이도는 일본 본토와는 또 다른 차분하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지니고 있어요.
라운딩을 하며 바라보는 풍경은 울창한 숲과 호수, 그리고 멀리 펼쳐진 산맥까지, 그 자체로 하나의 ‘자연 속 명상’이 된답니다.
- 추천 골프장 : 니도무 클래식, 힐스카이 CC, 더 노스 컨트리 골프클럽
- 추천 숙소 : 조잔케이 온천 료칸, 키타유자와 리조트
- 포인트 : 온천욕, 미식 여행, 일본식 세련된 서비스
홋카이도의 골프장은 조용하고 수준 높은 코스 관리와 친절한 응대로 정평이 나 있어요.
골프 라운딩 중간에도 아늑한 분위기의 티하우스에서 간단한 다과와 음료를 즐길 수 있어 부부 동반 여행에 더욱 적합하죠.
특히 6월에서 9월 사이, 홋카이도의 여름은 덥지 않고 습하지 않아 라운딩하기에 최적의 날씨예요.
햇살은 포근하고, 바람은 선선해서 몸도 마음도 무겁지 않게 하루를 보낼 수 있어요.
라운딩을 마친 후 숙소로 돌아가 노천탕이 있는 온천 료칸에 몸을 담그면,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조용한 정원 뷰를 바라보며 온천물에 기대는 그 순간, “이런 여행을 자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거예요.
저녁엔 료칸에서 제공하는 가이세키 정식을 즐기며, 일본식 접객 서비스의 섬세함에 감탄하게 될 거예요.
서로의 앞접시에 음식을 덜어주고, 와인이나 사케를 나누며 나누는 부부의 대화는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따뜻한 연결감을 되살려줄지도 몰라요.
홋카이도는 단순한 골프 여행지를 넘어, 함께 걷고, 쉬고, 나누는 여유가 살아 있는 여행지예요.
조용하지만 풍성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50대 부부에게 적극 추천드릴게요.
4. 치앙마이, 태국 – 몸과 마음이 쉬어가는 곳
치앙마이는 최근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힐링 도시로 떠오르고 있어요.
고요한 자연과 따뜻한 날씨, 느긋한 현지 분위기까지… 도시 전체가 쉼을 중심에 둔 속도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만큼 골프와 요가, 스파를 함께 즐기며 여유로운 일정을 원하는 부부에게는 정말 잘 맞는 여행지예요.
치앙마이에서는 여행이 '일정 소화'가 아니라, 나를 위한 충전이 된답니다.
- 추천 골프장 : 알파인 골프 리조트, 치앙마이 하이랜드 골프, 노스힐 골프클럽
- 추천 숙소 : 반얀트리 치앙마이, 더다라 리조트, 로컬 스타일 부티크 호텔
- 포인트 : 전통 마사지, 저렴한 물가, 조용한 분위기
치앙마이의 골프장은 대부분 넓고 평탄한 코스에 자연 지형을 살린 설계로, 라운딩 중에도 경치를 감상하며 걷는 시간이 많아요.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코스는 체력 부담이 덜한 부부 동반 골프에 특히 잘 맞죠.
또한 전통 마사지나 요가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어, 라운딩 후 커플 스파나 명상 수업을 받는 부부도 점점 늘고 있어요.
치앙마이에는 “건강한 휴식”이라는 여행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답니다.
무엇보다 치앙마이는 물가가 저렴해 여행 기간 내내 비용 부담이 적고,
부부가 함께 노천카페에 앉아 과일 음료 한 잔을 마시며 보내는 평범한 오후조차, 특별하게 느껴져요.
혼잡한 도시보다 자연과 사람의 여유가 있는 도시에서의 골프는 몸도 마음도 다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치앙마이에서의 골프는 라운딩이라는 말보다 ‘하루 명상’에 가깝답니다.
자연 속에서 걷고, 잠시 멈춰 앉아 바람을 느끼고, 서로의 말없이 웃는 얼굴을 바라보는 그 순간 – 치앙마이는 부부의 사이를 더 깊고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여행지가 되어줄 거예요.
5.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바다와 맞닿은 라운딩
코타키나발루는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한 휴양지이지만, 사실은 ‘골프 여행지’로서도 매우 매력적인 곳이에요.
특히 바다와 맞닿은 페어웨이, 자연 속에 녹아든 리조트 골프장들은 골프를 사랑하는 부부에게 잊지 못할 풍경을 선물해줘요.
- 추천 골프장 : 보르네오CC , 달릿베이 골프&컨트리클럽, 넥서스 리조트 골프
- 추천 숙소 : 샹그릴라 탄중아루, 넥서스 리조트, 수트라하버 리조트
- 포인트 : 라운딩 중 바다 풍경 감상, 해산물 저녁, 일몰 감상
코타키나발루의 골프장은 대부분 해변을 따라 설계되어 있어, 라운딩을 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빛과 바다색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조용하고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 50대 부부가 함께 걷기에 정말 잘 어울리는 분위기랍니다.
골프 코스 자체는 도전적인 구간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해서, 남편은 실력을 뽐내고 아내는 자연을 감상하며 여유 있게 라운딩하기 좋은 조화로운 구성이에요.
특히 해 질 무렵, 그늘집에서 함께 마시는 차 한 잔과 바라보는 석양은 그 어떤 여행보다 잔잔한 여운을 남겨줘요.
골프 후에는 근처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바다 음식을 즐겨보세요.
랍스터, 새우, 생선구이와 함께 로컬 맥주나 과일 주스를 곁들이면 “이 순간이 바로 진짜 여유로움이구나” 싶을 거예요.
50대 이후의 골프는 경쟁보다, 풍경과의 대화가 더 중요해지는 시기예요.
바다와 맞닿은 페어웨이 위에서 여유롭게 걷고, 그늘집에서 바라보는 석양을 함께 나누는 그 시간은 두 사람 모두의 마음에 오래 남을 추억이 되어줄 거예요.
6. 미국 하와이 – 품격 있는 프리미엄 골프 여행
조금 여유가 있다면, 하와이는 골프 마니아 부부에게 로망 그 자체인 여행지가 될 수 있어요.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 코스와 럭셔리 리조트, 안전한 환경, 따뜻한 사람들까지 갖춘 이곳은 “정말 한 번쯤은 가야 할 프리미엄 여행지”로 손꼽히죠.
하와이의 골프장은 코스 설계, 관리 상태, 풍경까지 모든 면에서 최상급이에요.
바다를 마주한 페어웨이, 야자수 사이로 부는 바람, 멀리 보이는 분화구 지형… 이 모든 것이 라운딩을 ‘운동’이 아닌 ‘예술적인 휴식’으로 만들어줘요.
- 추천 골프장 : 와이켈레 CC, 코올리나 골프클럽, 마우이 카팔루아
- 추천 숙소 : 트럼프 인터내셔널 와이키키, 포시즌스 마우이
- 포인트 : 자연 속 고급 라운딩, 리조트 내 스파, 쇼핑, 해변 산책
특히 하와이의 공기와 빛은 단순히 ‘풍경’이라 부르기엔 너무 아름다워요.
맑고 투명한 하늘, 청명한 햇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까지… 하루 종일 바깥에서 시간을 보내도 지치지 않고, 오히려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에요.
하와이의 리조트는 대부분 정원과 산책 코스, 전용 비치, 고급 스파가 함께 있어서 골프 후에도 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다양해요.
오후에는 야외 라운지에서 와인 한 잔, 저녁엔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에서 식사… 50대 부부가 함께 보내기에 더없이 품격 있는 하루가 펼쳐진답니다.
또한 와이키키 중심부나 마우이의 리조트 타운에서는 현지 브랜드와 미국 본토 명품 브랜드가 조화를 이룬 쇼핑 거리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라운딩 중간 하루 정도는 쇼핑과 미식 데이로 계획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이 될 거예요.
하와이에서의 골프 여행은 단지 골프만 즐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에요.
그건 마치, “다시 부부로서의 시간을 정돈하는 여정”에 가까워요.
함께 걷고, 바라보고, 쉬며 나누는 그 모든 순간이 진짜 ‘여행의 이유’가 되어줄 거예요.
💡 골프 여행을 더욱 편하게 즐기기 위한 팁
- 비수기 예약: 성수기를 피해 예약하면 숙소와 항공 요금이 훨씬 합리적이에요.
특히 5월 중순~6월 초, 9월 중순~11월 초는 골프 여행의 숨은 황금기예요.
날씨는 선선하고 골프장도 붐비지 않아 라운딩이 훨씬 쾌적하답니다.
여행사 패키지보단 항공·숙소·골프를 따로 예약하면 더욱 유리해요. - 부부 맞춤 일정: 하루에 36홀을 강행하는 일정보다는, 오전에 18홀 라운딩 후 오후는 쉬는 구성이 가장 좋아요.
라운딩 후 맛집 탐방이나 마사지, 근처 산책 코스를 함께 즐기면 피로감 없이 여행의 질이 올라갑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하루 종일 필드에 있는 것보다 중간의 여유시간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요. - 공동 수하물 및 캐디백 체크: 부부가 함께 골프 장비를 챙기면 무게 분산과 짐 줄이기에 유리해요.
항공사마다 캐디백 수하물 규정이 다르니 미리 체크하고, 부부 공동 수하물로 사전 예약하면 추가 요금을 줄일 수 있어요.
골프공, 장갑, 썬캡 같은 소품은 현지 골프숍보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 경제적이에요. - 스파 또는 마사지 포함 패키지 선택: 골프 후의 뻐근한 근육을 풀어주는 스파나 전통 마사지가 포함된 여행 상품은 특히 여성 고객에게 큰 만족감을 줘요.
골프 리조트 내 스파 센터를 이용하면 이동 부담 없이 편리하고, 두 분이 나란히 함께 받을 수 있는 커플 트리트먼트도 인기예요.
라운딩 다음 날은 스파 위주의 ‘힐링 데이’로 구성해도 좋답니다.
🧳 이웃님들께...
인생의 전반을 함께 살아온 부부에게 여행은 다시 서로의 속도를 맞추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줘요. 그중에서도 골프 여행은 취미와 휴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요?
공 하나를 바라보며 걷는 그 몇 시간 속에서, 오랜 부부도 다시 이야기하게 되고, 웃고, 추억을 새기게 되니까요.
이번엔 당신의 손을 잡고, 잔디 위에서 하루를 함께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