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랑하는 가족, 친구, 혹은 나 자신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세상이 멈춘 듯한 그 순간을 기억하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점점 발전하는 의학과 다양한 신약들, 그리고 국가의 건강보험 정책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오늘은 유방암 아형별로 사용되는 주요 신약과 건강보험 적용 여부, 환자 부담금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가장 따뜻한 마음으로, 가장 실질적인 정보를 전해드립니다.
🎀 유방암, 왜 아형별로 나뉘나요?
유방암은 단일한 병이 아닙니다.
‘유방암’이라는 이름 아래에도 HER2 양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 삼중음성(TNBC) 등 여러 분자 아형이 존재합니다.
이 아형에 따라 치료 방법도 완전히 달라지며, 신약의 적용 여부도 크게 달라집니다.
그러니 본인이나 보호자 분께서 치료 전략을 세우실 때, 반드시 내가 속한 유방암 아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HER2 양성 유방암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0% 정도가 이 아형에 속하며, 비교적 표적치료제가 잘 개발되어 있는 분야입니다.
엔허투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 | 전이성 HER2 양성 환자 | ✅ (2024년부터 급여화) | 약 417만 원/연 |
허셉틴 (트라스투주맙) | 초기/전이성 HER2 양성 환자 | ✅ | 약제 가격의 5% |
퍼제타 (퍼투주맙) | 병용요법 | ✅ | 약제 가격의 5% |
💡 엔허투는 최근까지 환자 부담이 매우 컸지만, 2024년 건강보험 적용으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 [2] HR 양성 / HER2 음성 유방암
전체 유방암의 약 60~70%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아형입니다.
이 아형은 호르몬치료가 기본이며, 여기에 CDK4/6 억제제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입랜스 (팔보시클립) | 전이성 HR+/HER2- 환자 | ✅ | 약제 가격의 5% |
버제니오 (아베마시클립) | 보조 및 전이 치료 | ✅ | 약제 가격의 5% |
💡 입랜스와 버제니오는 모두 호르몬요법과 병용하여 사용되며,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3] 삼중음성 유방암 (TNBC)
가장 치료가 까다로운 아형입니다. 호르몬 수용체도, HER2도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표적치료제가 듣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면역항암제와 ADC 계열의 신약들이 등장하면서 희망이 생겼습니다.
트로델비 (사시투주맙 고비테칸) | 삼중음성 환자 | 급여 적정성 인정, 적용 예정 | 적용 시 약 5% 예상 |
키트루다 (펨브롤리주맙) | PD-L1 양성 TNBC | ✅ (일부 적응증) | 약제 가격의 5% |
💡 트로델비는 ‘약물+항체’ 복합체로, 암세포만 정밀 타격하는 치료제입니다. 2025년 중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기대됩니다.
✅ [4] 기타 신약들 (전이성 등)
할라벤 (에리불린) | 전이성 유방암 | ✅ | 약제 가격의 5% |
카보플라틴 / 도세탁셀 | 삼중음성 등 고형암 | ✅ | 약제 가격의 5% |
🩺 건강보험 적용 기준, 왜 중요한가요?
신약은 대부분 가격이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기 때문에, 건강보험 급여 여부는 치료 지속 여부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 급여 적용 시 → 약값의 5%만 부담
❌ 미적용 시 → 전액 본인 부담 (수백~수천만 원)
그러므로, 현재 어떤 약이 급여 대상인지 꼭 확인하시고, 향후 적용 예정 신약_까지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희망은 계속 자라고 있습니다
의학은 멈추지 않습니다.
한 해에도 수십 개의 신약이 임상에 도전하고 있고, 그 중 일부는 기적 같은 생존율 향상을 이끌어냅니다.
그리고 정부도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강보험 급여 제도를 계속 개선하고 있어요.
2025년 기준, 보건복지부는 30건 이상의 중증질환 신약을 급여 확대 대상으로 검토 중이며,
신약 등재 기간 단축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하며 – 혼자가 아닙니다
유방암이라는 진단은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낫지 못할 병”이 아니라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병”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신약, 건강보험, 정부의 정책, 의료진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당신 곁의 사람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 이 정보가 작은 힘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유방암 환자나 가족이 계시다면, 꼭 이 글을 함께 나눠주세요.
우리의 관심과 정보가, 누군가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